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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일본 제약사 133억원 자본투자 유치

슈넬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이 일본 제약사로부터 투자금 130여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일본 니찌이꼬제약으로부터 133억2,700만원을 투자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니찌이꼬제약이 에이프로젠의 지분 33.4%를 취득하게 된다. 니찌이꼬제약은 제네릭의약품 분야에서 일본 1위 업체로 오사카 및 나고야 주식시장의 1부리그에 상장된 회사이다. 시가 총액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며 다음 달 동경 주식시장에도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니찌이꼬제약은 에이프로젠이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들의 일본내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획득과 판매를 책임지게 된다. 우선 에이프로젠과 슈넬생명과학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관절염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일본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후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의 레미케이드 시장은 한 해 약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2013년이면 8,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프로젠은 이번에 니찌이꼬제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수 슈넬생명과학 대표는 “현재 회사측은 중남미 및 유럽 제약사와도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제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에이프로젠의 개발력과 슈넬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이뤄,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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