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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대표팀. 쿨러닝 2기 출격

새로운 얼굴로 꾸려진 봅슬레이 대표팀이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해 '쿨러닝 신화'에 도전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 선수 8명이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벌어지는 2010-2011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최종 결선까지 진출하며 종합 19위의 기적을 일궈낸 봅슬레이 대표팀은 올 시즌 전면적인 '물갈이'를 했다. 파일럿으로 경기에 나섰던 강광배(37) 감독은 일선에서 물러나 지휘자 역할만을 하고, 조인호와 송진호, 이진희, 김동현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도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대신 지난 8월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새로 뽑은 김홍배와 원윤종, 서영우, 조영삼, 최준원, 박희주(이상 봅슬레이), 육준성, 이한신(이상 스켈레톤) 등 8명이 경기에 나선다. 김홍배와 원윤종이 각각 파일럿으로 나서 2인승 경기에 2팀, 4인승 경기에 1팀이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 9월1일부터 평창에서 지상훈련을 하며 체력을 기른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파크시티로 떠나 본격적인 실전 훈련을 치러 왔으며, 강광배 감독도 30일 출국해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팀은 1차 대회를 마치고 나서도 다른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현지에서 숙달 훈련을 계속하다가 이달 말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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