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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자료] 토공, 대우채투자 167억 손실
입력2000-10-24 00:00:00
수정
2000.10.24 00:00:00
양정록 기자
[국감자료] 토공, 대우채투자 167억 손실
지난해 토지공사가 1일 평균 4천억원의 기간불일치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지 않고 수익증권에 투자, 그중 총 4,418억원의 자금을 대우채 편입 수익증권에 투자했다가 167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토지공사가 24일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분석에 의하면 대우채권이 포함안된 수익증권에서는 은행 정기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냈지만 대우채권이 편입된 수익증권에서는 167억원의 손실뿐만 아니라 은행에 예금했을 때의 이자(5%) 예상액 22억원도 손실에 해당, 187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安 의원은 이와 관련, “공기업이 국토의 미래를 개발하는 사회간접자본 자금으로 수익증권에 투자하는게 옳으냐”고 지적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입력시간 2000/10/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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