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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새 성장엔진 찾는다] LS그룹

2차전지·신재생 에너지사업 투자 확대

국내 최초로 태양광발전사업에 뛰어들었던 LS산전이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스템.

LS그룹은 신재생ㆍ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집중 육성하며 녹색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의 전선 및 기계ㆍ부품사업 등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녹색기술 및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LS그룹은 세계경제가 불황에 몸살을 앓던 지난해부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라'는 구자홍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유관사업과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질적인 면이나 양적인 면에서 탄탄한 사업구조 기반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녹색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확대를 통해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단기간에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그룹차원에서는 신사업 분야와 연구ㆍ개발(R&D) 설비투자, 해외네트워크 구축 등에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으며 무선 LAN, RFID(무선인식) 등 유비쿼터스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분야와 2차 전지소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분야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LS는 신재생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삼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 차량 등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부품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는 LS의 미래를 이끌 주요한 캐쉬카우라는 점에서 집중적인 투자가 몰리고 있는 분야다. LS전선은 지난해 풍력발전용 전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글로벌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능형 송전 운영솔루션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LS전선은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해저케이블과 초전도케이블 사업의 확대, FTTH(광가입자망) 및 HFC(초고속 유선망 통신) 사업 등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S산전은 이미 지난 1986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한 '태양광 발전의 원조'로, 20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2007년에는 인천국제공항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으며, 현재 청주공장에 연간 4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LS산전은 지능형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대표주자로, 정부가 제주도에 건설을 계획중인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 시범단지 조성사업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 20여곳이 참여한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에 회장사로 선정되며 LS그룹의 그린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녹색성장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또 LS산전은 전자태그(RFID), 전력용 반도체 모듈 및 미래형자동차인 전기자동차용 전장부품 등 신사업 비중을 현재 1% 미만에서 2015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동제련 회사인 LS-니꼬동제련은 2004년 페루 마르코나 동광산 지분 15%를 인수한 이후 콘데스타블(7.3%), 리오블랑코(10%), 볼레오(8%) 광산 투자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원재생사업을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그룹에서 기계ㆍ부품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풍력발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UC)의 사업성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LS엠트론은 아울러 특수 동박 및 FCCL(연성회로기판) 사업 등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S의 에너지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E1은 친환경에너지인 LPG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분야에도 다각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미 진출한 해외사업의 안정화와 수익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중국ㆍ베트남ㆍ인도ㆍ러시아ㆍ유럽을 잇는 네트워크 완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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