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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관련 물품ㆍ서비스, 인터넷서 인기
입력2005-03-17 09:04:37
수정
2005.03.17 09:04:37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의 '다케시마(독도)의날' 제정 강행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일본 규탄 여론이 끓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독도관련 물품과 서비스 등이 인터넷에서 주목받고 있다.
17일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전날 다케시마의 날 제정 강행 소식 이후 독도 관련 상품의 등록이 늘어나 그 이전의 4배 가량인 20여건의 매물이 올라와있다.
이중 일본 작가 이즈미 마사히코(泉昌彦)의 독도 관련 논문 번역판 '독도비사(獨島秘史)' 책은 일본인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논증했다는 내용으로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판매자에 따르면 이 책은 작가가 지난 1980년 집필했으나 우익단체의 반발로 출판ㆍ유통이 되지 않다가 1996년 일본 역사학자 등에게 무료 배포하기 위해 국내에서출간됐다는 것.
이 물품 관련 문의 게시판에는 "이런 책은 문화부나 교육부가 대량 구입해야 한다", "사서 일본 학교나 정부, 언론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어린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54년 발매된 '독도풍경 보통우표' 세트는 이달 들어 독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작년의 2∼7배인 5만원선으로 시세가 치솟았으며 작년 1월 발행된 '독도의 자연' 우표도 작년보다 2∼3배 높은 전지 1장당 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사진작가 김관중씨가 독도 풍경을 담아낸 '독도 사진집'과 '독도는 우리땅'노래 가사가 적혀 있는 '독도 수호 티셔츠' 등도 매물로 올라왔으며 대마도 영유권주장을 타고 대마도 도메인(Taemado.com)도 등장했다.
G마켓은 정부의 독도 일반인 개방 방침에 따라 울릉도ㆍ독도 2박 3일 여행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내놓았으며 휴대용 태극기와 태극기 스티커, 독도 수호 티셔츠 등도 팔고 있다.
포털사이트들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 드림위즈는 검색에서 독도의 위치와 역사,영토분쟁사, 사진자료, 지식검색, 블로그 게시물, 홈피와 관련단체 사이트 등을 모두 모아놓아 네티즌들이 독도 관련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
파란도 국가지식검색센터(kis.paran.com)에서 '독도'로 검색하면 ▲역사적 시각에서 본 독도(한국교육학술정보원) ▲울릉도에 입항한 일본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인원 및 행태 보고(국사편찬위원회) ▲독도 영유권의 법적 성질에 관한 재조명(동아대학교 법학연구소) ▲섬의 해양법적 지위에 관한 연구(한국해양연구소) 등 독도 관련 정부 문서ㆍ기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온 메신저에서 대화명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싸이월드도 독도 지킴이 배너 달기, 독도 지키기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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