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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문닫는 개인사업자 갈수록 더 는다
입력2009-07-29 17:38:04
수정
2009.07.29 17:38:04
내년 3월까지 연간 부도율 6.11% 이를듯
경기침체 등으로 앞으로 가계나 공장문을 닫는 개인사업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연구소는 29일 '소호(SOHO)업종별 리포트'를 통해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개인사업자들의 업종별 연간 부도율을 전망한 결과 부도율이 6.11%로 전년 동기 대비 0.3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ㆍ오락업종의 부도율이 현재 5.43%에서 5.97%로 0.5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류ㆍ문화는 현재 5.42%에서 5.94%, 음식·숙박업도 6.96%에서 7.47%로 각각 0.52%포인트, 0.5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제조업은 지난해 이후 부도율이 이미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현재 7.91%에서 올 9월 말까지 8.77%까지 올랐다가 내년 3월 7.9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민감 업종인 컴퓨터, 정보통신, 레포츠, 의약품, 이미용ㆍ피부관리 등도 1%포인트 이상 부도율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반해 부동산업, 의원ㆍ한의원ㆍ치과, 모텔ㆍ펜션, 자동차정비 등은 부도율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은행들이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대출부실을 우려해 대출관리강화에 나서면서 전체 금융기관 중 은행권이 차지하는 대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지난 3월 말 현재)은행권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5%로 지난해 말보다 0.9%포인트 하락했고 2007년 같은 기간보다 4.8%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 전체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평균 금액은 1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증가했다. 이는 은행에서 돈 빌리기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이나 개인사업자들이 캐피털이나 카드ㆍ금고 등 제2금융권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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