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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세계 경제의 생명줄… 장벽 없애야"
입력2010-11-10 20:51:37
수정
2010.11.10 20:51:37
ICC 회장단 공동 기자회견
주요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을 위해 서울을 찾은 국제상공회의소(ICC) 회장단은 10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위기 이후 강화되고 있는 무역장벽 철폐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ICC 회장단은 또 비지니스 서밋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역ㆍ일자리 창출ㆍ금융 등 주요 이슈에 관해 논의하고 세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행사라고 지적했다.
ICC 회장단의 일원인 빅터 펑 리&펑그룹 회장은 "무역은 세계 경제의 생명줄과도 같다"며 "오는 2011년까지 도하라운드를 타결시키는 등 각국이 무역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펑 회장은 또 보호주의를 지양해야 무역이 활발해진다고 강조했다.
펑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에 대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기본적인 답안 역시 무역"이라고 못박았다.
스티븐 그린 HSBC 회장은 중소기업 살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그린 회장은 "중소기업은 창조적인 특성이 강한데다 세계 경제에 점점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가 나서 중소기업들이 최대한 멀리 점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내일 각국 정상들과의 라운드 테이블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와 금융장벼의 제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 회장은 "중소기업들의 지적재산권 보호도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기업들은 기업 차원에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관리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관련 지식이 없거나 절차가 복잡하다는 등의 이유로 지적재산권을 포기하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매킨지의 시니어 파트너이기도 한 라자트 굽타 ICC 회장은 "이 대통령이 특히 일자리 창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여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기업인들이 주요 이슈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던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굽타 회장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위기 극복 능력에 대해 극찬했다"며 "비지니스 서밋이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ICC코리아 회장인 김영대 대성 회장은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경제위기와 그 해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ICC 회장단은 11일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서 '보다 균형 잡히고 안정적인 경제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결과물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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