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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30집 차이가 난다

제6보(82~100)


백84는 뚝심으로 버틴 수. 상변이 허약하다고 한 수 지키다가는 흑에게 바로 이 84의 자리를 허용하여 집으로 많이 모자란다. 이렇게 되면 흑85의 침공은 당연. 백86은 수습의 맥점이고 흑89는 예정된 수순이다. 흑91로 받은 것도 예정 코스 이 수로 참고도1의 흑1에 받는 것은 백6까지 백 전체를 안정시켜 주게 되므로 흑의 불만이다. 실전은 차후에 흑이 85의 자리에 두어 백 4점을 따내는 것이 절대선수가 되므로 끝내기상 큰 차이가 있다. 흑95. 이곳을 흑이 선점하게 되자 전형적인 ‘4귀생통어복’의 양상이다. 4귀의 실리를 모조리 독점하고 중원마저도 공유한 것이다. “이러다간 30집쯤 차이가 나겠는걸.” 검토실의 임선근이 껄껄 웃으며 하는 말이다. 때마침 검토실에 들어와 있던 김수장9단이 말을 받았다. “아참. 창하오의 진짜 스승은 녜웨이핑이 아니고 임선근이지.” 3년 전에 임선근이 창하오에게 2연승을 거둔 것을 말함이었다. 백96으로 참고도2의 백1에 막고 9로 엄습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잠시 등장했으나 그것으로는 백이 어차피 진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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