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 응시,여성이 남성 초과

서울시공무원 응시,여성이 남성 초과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의 여성비율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질렀다.

13일 서울시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오는 23일 필기시험이 실시되는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 3만4,380명 가운데 여성 응시자는 1만8,546명(53.9%)으로 1만5,834명(46.1%)으로 집계된 남성응시자보다 많았다.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여성응시자가 남성응시자보다 많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7월 실시된 임용시험에서는 여성비율이 45%였다.

행정직·기술직·연구직 등 23개 직종 28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서는 또 평균경쟁률이 120.6대1로 지금까지 최고기록인 지난해 7월의 경쟁률(99.5대1)보다 높았다.

특히 세무직 9급은 5명 선발에 1,826명이 지원해 365.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명 선발에 547명이 접수한 전산직 7급은 273.5대1이었다.

한편 지난해 부터 응시자 주소지와 관계 없이 서울시 공무원 시험응시가 가능함에 따라 이번 시험에서 지방출신 응시자가 64%의 높은 비율을 차지해 평균경쟁률이 올라갔다.

최석영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7/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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