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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도 위기 올 수 있다"

김택진 엔씨 사장 "기본에 충실·미래 위험 대비를"


"최선 다하지 않으면 게임도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김택진(사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2일 신임 임원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최근 외부를 나가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게임 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다는 식으로 자주 비쳐지는 데 이 같은 인식은 오히려 회사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임원들은 항상 기본에 철저하고 미래의 위험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의 실적호전 분위기 때문에 자칫 해이해 질 수 있는 임직원들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사장은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멀어지는 건 실망하기 때문이고, 실망은 상당부분 디테일(세부적인 것)이 약한 데서 오는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사 내 크고 작은 모든 프로젝트들이 디테일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김현익 사업1실장, 박승호 구매총무실장, 한석원 엔씨차이나COO를 각각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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