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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차 테러 막아라" 비상

"내달 20일 공격" 說이어 혐의자 잇단 적발"피는 피를 부른다" 반전의 목소리도 고조 미국의 9.11 테러참사 이후 2차 테러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빈 라덴의 세력이 미국은 물론 미국의 지지국에도 보복을 가하겠다고 엄포를 놓은데 이어 세계 각국에서 2차 테러 시도 혐의자들이 잇따라 적발돼 테러 방지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제2 테러 우려 극에 달해 미국에서는 뉴욕을 중심으로 2차 테러 시기와 관련한 소문들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등 테러에 대한 두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욤키퍼(유대인의 속죄일)인 27일과 테러용의자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10월 20일설 등. 실제로 CNN방송과 갤럽이 공동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민의 약 50%가 자신들이 또다른 테러의 희생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생화학 테러를 우려한 시민들이 방독면을 구입하는 등 불안의 강도도 더해지고 있다. 제2차 테러와 관련한 용의자 적발도 줄을 이어 후속테러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미연방 수사국(FBI)은 2차 테러에 관련한 유력 정보를 확보, ‘400인 테러리스트’로 불리는 용의자 명단을 각 국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테러 방지를 위한 전세계 공조체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ABC뉴스는 유럽내의 미국 공관과 공공 건물을 겨냥한 오사마 빈 라덴의 대규모 테러계획이 사전에 적발돼 지금까지 30여명이 체포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50여명으로 구성된 빈 라덴의 테러조직이 올해 말 파리 주재 미 대사관과 마르세이유 영사관,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수 본부, 유럽의회 의사당 등을 일제히 공격하는 등 테러계획을 추진하다가 적발돼 유럽 전역에서 검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법무부는 제2차 테러에 생화학무기가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는 FBI의 지적에 따라 미주리, 미시간, 워싱턴 등 3개주에서 위험물질 운송면허를 허위로 취득한 9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워싱턴 타임스는 26일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내에서 핵무기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 마피아로부터 생화학 무기 용품을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보도했다. ◇피는 피를 부른다, 반전 목소리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할 경우 2차 테러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반전의 목소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독일 작가 귄터 글라스 등 역대 노벨상 수상자 5명은 26일 미국의 보복전쟁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의 보복공격을 적극 지지하고 나선 일본내 에서도 27일 일본의 자위대 파견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또 이날 오후에는 초당파 여성 국회의원 모임과 시민단체들이 합세, 미국의 테러공격 중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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