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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사업 기술이전 추진

정몽구 회장 이달말 日 JEF 스틸 방문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인 INI스틸ㆍ현대하이스코의 고로(용광로) 사업 진출과 관련, 기술이전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말 일본의 JFE스틸을 방문한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1일 한보철강 인수 후 고로사업 진출을 통한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을 밝힌 데 대한 후속조치다. 7일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말 JFE스틸을 방문, 스도 후미오 사장과 고로사업에 대한 기술이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JFE스틸은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4위 업체로 현대ㆍ기아차그룹 계열의 하이스코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는 등 현대차그룹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 8월 스도 사장을 서울 양재동 현대ㆍ기아차그룹 본사로 초청, 고로사업 진출시 JFE스틸의 기술이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일본 방문 때에는 보다 구체적인 기술이전, 원자재 수급, 자본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정 회장의 JFE스틸 방문은 고로사업 진출 발표 이후 철강업계와 전문가들이 제기한 문제점을 조기에 불식하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그동안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ㆍ기아차그룹이 고로사업에 진출하는 데 대해 ▲고로 건설에 따른 기술과 자금 확보 ▲고로에 투입될 철광석(원자재) 조달 ▲당진ㆍ인천 공장의 항만시설 등의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항만시설과 원자재 확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인데다 아직까지 고로 설치 장소조차 확정되지 않아 논의하기 이르다”며 “고로 건설을 위해선 선진업체로부터 기술이전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우선 일본의 제철소와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업체와의 제휴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이미 세계 굴지의 일관제철소와의 기술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오는 9~18일 미국의 앨라배마공장을 방문,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내년 3월부터 양산되는 쏘나타는 고출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배기량 3,300㏄급 람다 엔진을 장착하며 5월부터 미국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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