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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업계 신학기 학용품특수 '실종'

문구업계에 신학기 특수가 사라지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학기 시즌을 맞아 특수를 기대하고 있던 문구업체들이 노트를 비롯한 각종 학용품의 매출이 예상외로 부진, 판매전략을 수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그 동안 각종 문구류 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봄·가을의 신학기 시즌. 그러나 최근에는 주요 고객층인 중·고생들의 구매패턴이 일괄구매보다는 수시구매쪽으로 변화되면서 신학기의 대량구매 현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모닝글로리의 한 관계자는 『주 수요층인 학생들이 디자인 및 캐릭터 등 유행에 더 민감해지면서 수시로 필요한 제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또 최근 각 지역별로 대형문구매장 설립이 활발해지면서 제품을 수시로 구매하는 것이 쉬워지고 있는 것도 한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바른손 모닝글로리 알파문구 등 문구제조업체들의 프랜차이즈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기존 도매상들이 마진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 「문구박스」 「CMA」등 소매형태의 유통매장을 곳곳에 설립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시구매가 그만큼 쉬워지고 있다. 또 특정한 캐릭터나 디자인을 선호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유행 싸이클이 매우 빨라지면서 도매상들이 대량구매를 통한 재고부담을 피하고 있는 것도 신학기 집중화 현상을 사라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량·생산·디자인 등을 신학기 시즌에 집중화하던 제조업체들은 시즌을 더욱 세분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모닝글로리 바른손 등 주요업체들은 봄·가을에 편중된 신학기 특수대신 2월 발렌타인데이, 3월 화이트데이, 5월 어린이날, 12월 크리스마스 등으로 기간을 넓히고 세분화해 각각의 특성에 알맞는 제품으로 연간 판매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류해미기자 HM21@SED.CO.KR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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