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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투명성 제고 국제투자가노력 무위로

아시아권 투명성 제고 국제투자가노력 무위로 아시아 국가들의 투명성 제고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한 국제 투자가들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에 본부를 둔 컨설팅 기관 `정치경제위험컨설턴시(PERC)'가 26일 밝혔다. PERC는 격주로 발간되는 `아시안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통해 지난 97년의 금융위기를 맞은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 부문의 개혁을 법제화하겠다는 열의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들의 요구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 PERC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제공받은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경제위기를 초래한 원인의 하나가 됐던 투명성의 부족이 시정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악화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PERC는 "지난 97년 경제위기 이전에는 입수가능한 정보의 질에 관계없이 외국자본이 유입됐지만 오늘날에는 외국 투자가들이 투명성과 기업지배 문제에 대해 훨씬 더 민감해져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시장은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기업들의 경우 "여전히 중요한 금융정보를 비밀로 하고 있어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해도 그들의 재정 상태를 용납할 수 있는 오차 범위 안에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PERC는 평가했다. /싱가포르=연합 입력시간 2000/11/27 18: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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