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외증권사 "가자, 상하이로"

"개방가속화로 시장 급팽창" 판단올 하반기 중국의 OECD가입과 동시에 증권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계 주요 증권사들이 상하이로 달려가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시장은 같은 기업의 주식을 A, B주식으로 구분해 내국인과 외국인의 투자를 분리했으나 지난 2월19일 외국인만 투자하던 B주식을 내국인에게도 매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증시 개방의 기반인 주식 통합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계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아시아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계, 유럽계 증권사들은 현지사무소를 법인으로 승격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홍콩, 상하이, 서울, 토쿄를 잇는 아시아 증시의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앞다투어 상하이행 열차에 몸을 싣고 있다. LG투자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현지 사무소를 운영을 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현지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LG투자증권은 현지합작증권사 설립 준비에 들어갔으며 현대증권은 IT기술을 중국증권사에 이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용민 LG투자증권 상해연락사무소장은 "중국의 정서가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한국에 좀더 관대한 편"이라며 "아직 시기와 방법 등이 전해진 것은 없지만 현지합작증권사의 설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우, 동양, 부국증권 등이 B주식 인수업무를 강화하며 상하이 시장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증권시장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 증권시장이 미래성장성은 있을 지 모르지만 현재는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특히 미국ㆍ유럽 등 대형증권사에 비해 선진금융기법이 없는 국내 증권사들이 한계에 부딪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현수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