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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1분기 251억 순손실..적자 전환

LG텔레콤[032640]은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167억원, 252억원으로 작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7천682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8.2%증가했다. LG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신규가입자 유치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전용회선료, 접속료 증가로 영업비용이 작년 1분기 3천675억원보다 36% 많은 5천15억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고 밝혔다. 마케팅 비용은 휴대전화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에 따른 모집수수료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6억원보다 85% 많은 1천306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1분기 영업손실과 경상손실, 당기순손실이 작년 같은 기간 461억원, 254억원, 178억원 흑자에서 각각 167억원, 350억, 25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3월말 가입자는 지난해말 483만7천명보다 9% 많은 527만3천명"이라며 "1분기 44만명 순증가입자 확보에 따른 마케팅비용 급증으로 인해수익성이 한시적으로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분기 1인당 평균 매출액(ARPU)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증가한 3만4천351원으로 가입자구조가 견실해지고 있다"며 "조만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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