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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기 커피' 시장 경쟁 뜨거워진다

식품·제약회사들 커피전문점과 제휴… 신제품 출시 잇달아

최근 국내 커피전문점들이 식품회사 및 제약회사와 손잡고 RTD(Ready To Drink) 커피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소매점용인 이들 제품은 커피전문점들이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고급 원두를 제공하고 식품회사들은 제작과 유통 과정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출시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체 커피음료 시장 매출 1,803억원 중 135억을 RTD 제품이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적지 않고 올해에는 5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될 만큼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업체들의 신규 진출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웅진식품은 할리스커피와 손잡고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카페모카 세 종의 '할리스 커피온바바'를 최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리병과 PET, 캔 등 3가지 용기에 담아 출시한 이 제품은 콜럼비아 수프리모 등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할리스커피의 로스팅 기술로 가공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출시 첫 달 만에 매출 20억 달성을 낙관할 정도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동제약도 지난 3월 국내 커피 브랜드 탐앤탐스와 함께 'TOM N TOMS COFFEE'를 출시했다. 실제 매장의 컵 디자인을 사용하고 가격은 1,000~1,500원으로 낮췄다. 이 제품을 통해 광동제약은 앞으로 전체 커피 시장 내 1.5% 시장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탈리아 커피 전문점 일리도 코카콜라의 생산, 유통라인을 통해 '일리 이씨모' 3종을 출시해 RTD 시장으로의 진입에 성공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컵커피와 병커피 각 2종류씩 총 4종의 RTD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카페라떼와 카페모카 등으로 구성된 제품군은 컵커피의 경우 지난 4월 일평균 판매량이 3,500개, 이달 출시한 병커피도 3,200개를 판매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 10월 동서식품과 제휴관계를 맺고 국내 RTD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시리즈, 현재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스타벅스 더블샷 아메리카노' 등 총 11종의 제품을 선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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