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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에머슨퍼시픽오픈 최종<br>첫날부터 줄곧 선두…13언더로 강성훈 1타차 제쳐

이승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에머슨퍼시픽오픈 최종첫날부터 줄곧 선두…13언더로 강성훈 1타차 제쳐 일본을 주무대로 삼고 있는 이승호(22ㆍ투어스테이지)가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두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로 장식했다. 이승호는 7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의 그린파크 다이센 아난티GC(파71)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ㆍ돗토리현오픈 최종일 3오버파 74타로 흔들렸지만 강성훈(21ㆍ신한은행)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스코어는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17타. 우승상금은 6,000만원. 지난해 일본투어 신인왕 이승호는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지난해 삼성베네스트오픈을 포함해 KPGA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배상문(22ㆍ캘러웨이)이 우승한 KEB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첫 2개 대회 모두 와이어 투 와이어 챔피언이 배출됐다. 국가대표 출신 강성훈은 이날 6타 뒤진 3위로 출발, 이승호가 주춤한 사이 2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폈으나 17번홀(파5) 보기에 결국 발목이 잡혀 분루를 삼켰다.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이 3위(합계 10언더파)에 올랐고 올 들어 부진했던 지난해 상금왕 김경태(22ㆍ신한은행)는 공동 4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쳐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박민영기자 입력시간 : 2008-04-07 20: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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