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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8일 “‘전부 아니면 전무’식의 전투적인 운동방식은 물론 국민경제 전체를 고려하지 않고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근로자 등을 배려하지 못하는 일부 대기업 노조의 이기적인 행태와 도덕적 해이 등이 오늘의 노동운동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관의 ‘2007년 최고경영자 신춘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그간 노동운동은 위상이 많이 높아졌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가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이를 나누는 분배의 문제에 집착하기보다는 파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하는 협력의 관점이 노사관계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외국인투자가들은 노사관계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만큼 노사관계라는 상품을 잘 만들어 내놓아야 한국시장이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내야 할 과제는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맞춰 노사관계를 선진화하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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