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복주들이 브랜드 인지도향상과 가격경쟁력 제고로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한섬 주가는 전날보다 7.64% 상승한 1만4,800원으로 마감,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베이직하우스주가도 3.13% 올랐다. 다만 FnC코오롱은 0.36% 하락했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섬유의복 대표주들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고부가제품 중심의 집중과 선택전략으로 하반기 수익성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섬이 높은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17~18%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직하우스는 브랜드가격대가 중저가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 50~80%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생산량의 90%이상을 해외로 돌려 생산원가를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됐다. FnC코오롱은 자회사인 코오롱패션의 실적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코오롱패션의 영업권상각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170억원규모의 지분법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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