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용불량자에 일자리를” 금융기관 직접 나섰다

금융기관들이 신용불량자들의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2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에 개설한 `KB 구인구직뱅크` 코너를 통해 거래기업이 채용공고를 내고 신용불량자(신불자)도 이력서와 함께 구직신청을 올려 자연스럽게 채용이 이뤄지도록 돕는 신불자 취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에만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만 지원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3만원의 수수료할인혜택과 함께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한 회사홍보기회도 누리게 된다. 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채용된 신용불량자가 국민은행에 급여 통장을 개설할 경우 채무재조정을 통해 원리금을 감면해주는 개인워크아웃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출이자감면 ▲업무중 사망ㆍ후유장해시 1,000만원 보상 ▲상해보험무료가입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거래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 신불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용보증기금도 1,000만원 미만의 소액신용불량자나 직계 동거가족(배우자나 자녀)을 대상으로 남녀 각각 40명씩 80명을 이달 중 계약직으로 채용해 자력갱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채용된 신용불량자는 채무자 재산조사나 신용정보 취합 등 사무보조 업무를 담당하며 지급되는 보수 중 일정금액은 연체상환에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앞으로 근무성적 등을 감안해 연장할 수 있다. 또 하나은행도 지난 달 신용불량자 16명을 채용해 채권추심요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채용된 신불자들에게 고정 급여와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채용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