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금리 조기인상론 확산

인민銀 위원 "CPI 상승률 5% 넘으면 단행"

미국에 이어 중국의 금리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의 이양 위원은 지난 1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를 넘으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CPI는 지난 4월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3%를 훨씬 웃도는 3.8%를 기록했으며, 5월에는 4.5%로 상승한데 이어 6월에는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물가상승 압력으로 당초 상반기중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이르면 오는 6월중에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중국은 위앤화가 미 달러화에 고정된 페그제를 채택하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전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위앤화의 금리가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올릴 경우 위앤화에 대한 평가절상 압력이 더욱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도 6월중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의 금리인상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홍콩 CLSA의 짐 워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중앙 정부가 공식목표치로 설정하고 있는 7%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11%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부문은 정부의 경기억제 방침을 무시하고 막강한 자금을 투입하며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량 기업들은 정부가 금리를 올리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