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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두루넷 인수땐 M&A 표적"

1,450억 있으면 1대주주 올라 <BR> 3개 통신업체 동시 인수 가능

데이콤이 두루넷을 인수하면 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데이콤의 시가총액이 두루넷 인수가격보다도 낮은데다 데이콤 지분구조상 50%만 확보하면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두루넷 직접 인수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에 데이콤과 두루넷을 모두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메리츠증권은 “두루넷 인수가격이 4,500억원으로 예상되는 반면 현재 데이콤의 시가총액은 2,995억원으로 이중 50%인 1,450억원 정도만 있으면 데이콤 및 두루넷을 모두 가질 수 있게 된다”면서 “M&A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데이콤의 1대주주는 ㈜LG로 39.8%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50%만 확보하더라도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면서 “데이콤이 두루넷 인수에 성공한 후 데이콤 지분 50%만 확보하면 데이콤과 두루넷, 또 지난 2002년 데이콤이 인수한 파워콤까지 3개의 통신회사를 한꺼번에 가져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이 두루넷을 인수할 경우 국내 초고속인터넷업체 3위로 등극하는 동시에 시외전화사업자 2위, 국제전화사업자 2위, 국내 최대 케이블망 보유업체라는 4가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유무선 통신이 결합 중인 상황에서 이 같은 M&A는 두루넷 인수자금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통신시장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이 같은 M&A 테마 부각뿐 아니라 ▦데이콤이 올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씨티파이낸셜프로덕츠와 연합해 두루넷 인수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도 데이콤이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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