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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협상 극적타결] "48% 고용유지, 회생계획에 걸림돌 되지 않을것"
입력2009-08-07 15:34:41
수정
2009.08.07 15:34:41
박영태·이유일 공동관리인 일문일답
박영태ㆍ이유일 쌍용차 공동법정관리인은 6일 노사합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77일 동안 지속된 장기파업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지역사회ㆍ채권단ㆍ관계기관ㆍ협력업체는 물론 고객과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고용유지와 정리해고 비율인 48대52는 당초 최종 정리해고 계획인 974명을 대상으로 한 것인가 아니면 마지막까지 남은 농성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것인가.
▦대상을 실제 농성 참가자로 하든 974명으로 하든 큰 차이는 없다. 이미 무급휴직을 신청한 사람들을 빼면 640명으로 추정되지만 그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974명 정도가 될 것이다.
-이번 노사 합의안에 대해 강성파를 포함한 농성 참가자들 전원이 합의했나.
▦(사측 직원들이) 공장 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노조가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 결정했는지 모른다. 어떤 합의가 됐건 우리 직원은 물론 노조원들도 완벽하게 찬성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경찰 진압작전이 시작되면서 노조원들과 사측 직원들 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소방안이 있나.
▦지금 현재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이제부터 고민하고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깊은 골을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합의로 당초 정리해고 대상자 974명 중 절반이 구제됐다. 이렇게 후퇴한 구조조정안으로 회생이 가능하다고 보나.
▦맨 처음 2,646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여기서 무급휴직 신청자를 빼면 상당히 많은 인원이 이미 회사를 떠났다.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데 이 수치(구제된 인원)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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