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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지구 인사동을 다시 보자

인사전통문화축제 28일부터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인사동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인사전통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5월4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열린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최해 올해로 23번째인 이 행사에는 인사동 일대에 위치한 고미술과 현대미술, 공예 등 다양한 문화업체 212개가 참여한다. 선ㆍ가람ㆍ우림ㆍ모인ㆍ물파스페이스 등 화랑과 다보성ㆍ고도사ㆍ공화랑 등 고미술전문업체, 경매회사 아이옥션과 단청ㆍ이새 등 공예업체가 힘을 모았다. 올해는 '인사동의 새로운 이미지'를 주제로 72개 문화공간에서 특별전이 같은 기간에 열린다. 문화업체의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전시가 기획돼 관람객은 인사문화지구의 특색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세종갤러리가 기획한 '경술국치 100주년 전'에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미공개 작품이 처음 전시된다. 또 판매하는 작품의 경우 축제 기간이라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됐다. 박정준 인사전통문화보존회장은 "최근 노점상과 상업시설에 밀려 퇴색하려는 인사문화지구 문화를 재조명한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의 위상을 드높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 이벤트는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축소ㆍ연기된다. 별도 입장료는 없다. (02)737-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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