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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회사채발행주선 업계1위

산업은행이 올들어 회사채 발행을 주선한 실적이 총 발행액의 17.9%를 점유하는 등 간판 사업인 투자은행업무 전반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7일 "올 1월부터 5월까지 총 4조1,972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주선했다"며 "이는 전체 회사채 발행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17.9%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융회사 중 가장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이 기간 중 주간사 업무를 통해 얻은 수수료 수익만도 100억원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또 특정 사업의 미래 현금흐름을 계산해 이를 근거로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젝트파이낸스에 있어서도 지난 95년 취급 후 올 3월까지 누적 주선금액이 관련 시장 전체의 약 90%에 해당하는 4조3,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산업은행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목포신항만 건설 등 2건의 민자사업에 대해 7,850억원 규머의 프로젝트파이낸스를 주선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2001년중 1,2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계획 수립해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지난 9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329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 은행권 전체 벤처투자액의 절반을 점유했다. 또 같은 기간 중 1,965억원의 벤처 투자수익을 시현하기도 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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