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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1,000만원대 양복 팔린다

의류업계 불황이 극심한 와중에도 한 벌 수백만원, 심지어는 1,000만원대 양복이 팔려나가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중순 이래 직물부문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란슨미어`복지를 이용해 맞춤 양복을 제작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 이달 들어 1,000만원이 넘는 양복 매출이 일어났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 브랜드에서 실시하는 `란스미어 오더 시스템`은 고객 주문에서 완제품 전달까지 15~20일 가량 걸리는 완전 맞춤 서비스로, 고객 요청에 따라서는 신사복 패턴 전문가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서 신체 치수를 재 주기도 한다. 맞춤 가능한 원단은 1,000만원대의 `란스미어 190`과 300만원대의 `란스미어 1PP`로, 15일 현재까지 1,000만원대 양복 한 벌과 300만원대 7벌이 각각 판매됐다. 제일모직 갤럭시는 명동 가두점 `패션피아`와 롯데 본점 등 5개 매장에서 란스미어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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