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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도덕적 기업엔 투자안해요"

신한·조흥銀·굿모닝신한證 '사회책임투자 펀드' 출시


사회책임투자(SRI: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를 펀드가 출시됐다. 이 펀드는 자금을 운용할 때 기업의 재무현황은 물론 환경파괴, 남녀고용 불평등, 무기제조, 담배나 술 생산 등 인류문명에 유해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둔 상품이다. 신한ㆍ조흥은행과 굿모닝신한증권은 지속가능 경영기업을 선별하는 사회책임투자로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탑스 아름다운 주식투자신탁 1호’를 15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최저 가입금액 5만원 이상이면 개인이나 법인 구분 없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국내 컨설팅그룹인‘에코 프론티어’와 함께 국내외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흥투신운용의 한 관계자는 “사회ㆍ경제ㆍ윤리적으로 가치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해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판매회사와 운용회사의 수익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모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회책임투자펀드의 효시는 지난 2001년 8월 출시된 삼성투신운용의 ‘삼성 에코(eco) 펀드’다. 또 같은 해 12월 제일투신운용(현 CJ자산운용)이 종교단체가 주축이 된 ‘기업책임을 위한 시민연대’와 함께 ‘SRI-MMF’라는 사회책임펀드를 만들었지만 이 역시 머니마켓펀드(MMF)위주의 자산운용의 한계 및 자금 조달 실패 등으로 올 4월 중순 펀드가 사라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도덕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금융상품이 국내에 뿌리내리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미국에서는 전체 펀드자산의 15% 정도인 2,000조원 정도가 사회책임투자 펀드로 운영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시장에서도 이러한 펀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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