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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車 중화권 본격 공략
입력2000-11-23 00:00:00
수정
2000.11.23 00:00:00
임석훈 기자
현대ㆍ기아車 중화권 본격 공략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ㆍ기아차는 23일 중화권(중국ㆍ대만ㆍ홍콩ㆍ 마카오ㆍ몽고) 자동자 사업을 총괄하는 '중국총괄본부'를 12월 1일자로 발족하고 이 지역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는 베이징에 설립하며, 하부 조직으로 중국지역 판매담당과 중국총괄팀이 신설된다. 초대 본부장에는 차정식 부사장이 내정됐다.
기존 현대ㆍ기아차 해외영업본부에 소속돼 있던 부서나 팀의 중화권 관련 업무는 모두 중국총괄본부에서 담당하게 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이 본부 발족을 계기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생산과 판매조직을 네트워크하고 중장기 전략도 곧 수립하기로 했다. 또 경차ㆍ소형 승용차 ㆍ승합차 ㆍ버스ㆍ화물차 등 5개 차종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포함해 기획ㆍ생산ㆍ판매ㆍA/S, 부품조달 등 전과정을 종합 네트워크화하기로 했다. 중국시장은 오는 2005년이후 연간 1,000만대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정몽구 회장은 23일 광둥성의 쟝쓰핑 인민정부 비서장을 만나 광둥성과 현대자동차그룹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광조우의 혼다자동차 공장과 광둥성내 자동차 판매상을 직접 방문, 생산과 판매현황을 점검하고 중국 자동차시장 현황을 살펴봤다./임석훈 기자 shim@sed.co.kr
정몽구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짱쓰핑(張思平ㆍ오른쪽에서 두번째) 광뚱성 비서장 등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석훈 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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