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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올 최저

지난 주말보다 2.1원 떨어진 1弗에 921.7원


원ㆍ달러 환율이 증시와 수출 호조 영향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달러당 2원10전 떨어진 921원7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4일 920원50전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40전 하락한 92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기업 매물이 유입되면서 922원선으로 밀렸다.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이날 주가 급등세 등이 달러화 매도세를 부추겼다. 역외세력은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 강세 전망으로 달러화 매도를 지속했고 수출업체 이월 매물도 꾸준히 유입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 급등과 역외매도 등의 영향으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며 “계속되는 조선업체의 수주 소식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3시 현재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749원10전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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