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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카드시장 진출

삼성카드·에버랜드등 4개사 '올앳'설립삼성그룹이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를 위해 사이버 결제카드시장에 진출한다. 14일 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컴·바이러스 치료 전문업체인 하우리는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터넷 쇼핑몰 전용 전자결제카드회사인 「올앳」(대표 박홍규·朴泓圭) 설립 및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올앳의 초기 자본금은 50억원. 삼성카드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30%씩 삼성그룹측이 총지분의 60%를 확보하고 네이버컴과 하우리는 나머지 40%의 지분을 나눠 참여했다. 올앳은 15일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본격적인 사이버 결제카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앳은 자체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카드 회원들은 기존의 신용카드 또는 은행창구를 통해 일정액을 충전, 사용할 수 있다. 올앳카드는 또 회원들이 희망할 경우 버스와 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실물 카드도 발급, 사실상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통합한 카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홍규 올앳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정성을 갖춘 사이버 결제 시스템 구축이 선결요소』라며 『해킹 방지프로그램을 채택, 결제시스템의 보안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삼성 쇼핑몰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으며 인터파크· 헬로서울과 같은 100개 가량의 여타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도 업무제휴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올앳카드의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출원해놓았다』고 말했다. /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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