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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아웃렛 매장 늘린다

기존 면세점 고객 공략위해… 롯데·신세계 추가 오픈키로

신세계 여주프리미엄 아웃렛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도 해외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화점업계가 명품을 할인 판매하는 아웃렛 매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는 2013년에는 충남 부여와 제주도에 아웃렛매장을 추가 오픈키로 했고 신세계는 내년 하반기에 부산 기장에 2호점을 계획대로 개장하면서 3호점 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장기화된 경기불황과 고환율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기존 면세점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백화점 명품매장과 더불어 명품 브랜드 이월상품쪽으로 몰리면서 명품 아웃렛 매장이 각광받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아웃렛 김해점은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이달 10일까지 4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목표 대비 160% 초과 달성했고 같은해 10월 문을 연 광주점도 지난 10일까지 당초 목표보다 20%나 넘어선 3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의 여주 프리미엄아웃렛은 개장 1년만인 지난해 1,700억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최근엔 엔고 특수를 등에 업고 일본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용산역내에 문을 연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의 명품 아웃렛 매장 역시 매월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힘입어 업계는 올해 아웃렛 매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경기도 파주점과 2011년 대구점에 이어 오는 2013년에는 충남 부여와 제주도의 현지 리조트 단지 내에 각각 프리미엄아웃렛을 추가 오픈하기로 했다. 내년 문을 여는 파주 프리미엄아웃렛은 김해점과 비슷한 2만6,776㎡(8,100평) 규모로 버버리, 아이그너, 듀퐁, 라우렐 등 140여개 해외 수입브랜드의 이월상품을 20~60% 할인 판매한다. 특히 2013년 오픈 예정인 부여와 제주점의 경우 지역자치단체와 손잡고 각 지역 특산물도 함께 판매하며 이색적인 쇼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지난해 12월 김해점 오픈 당시 입점에 실패한 구찌, 페라가모 등 유명 명품 브랜드의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부지확보 등의 문제로 출점이 잠정 보류된 경기도 파주 대신 내년 하반기 부산 기장에 프리미엄아웃렛 2호점을 연다.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는 부산 기장점은 15만8,678㎡(4만8,000평) 규모로 기존 신세계의 여주 프리미엄아웃렛 1호점보다 10~20% 가량 많은 140여개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신세계는 또 3호점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은 현재 입점 중인 아이그너, 미쏘니, 겐조, 프라다 등 19개의 브랜드외에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의 제품들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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