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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영진 반대편 손 들어줘

경영권 다툼 환인제약 의결권 행사<br>"기업 투명경영 강조 고려"

SetSectionName(); 국민연금, 경영진 반대편 손 들어줘 한단정보통신·환인제약 의결권 행사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주총 데이'를 앞두고 경영권 다툼 중인 기업들에 대해 국민연금이 잇따라 현 경영진의 경영을 문제 삼고 나섰다.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19일 오전8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한단정보통신ㆍ환인제약 등의 경영권 관련 의결권 행사 등을 논의한 결과 두 기업 모두 현 경영진의 상대방 측 입장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기금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의 투명경영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주총에서 분명한 입장을 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최대주주인 아크투자자문(18.40%)이 경영권 매매 관련 의혹 등을 제기하며 현 경영진(15.79%)과 경영권 분쟁 중인 한단정보통신에 대해서는 사실상 아크투자자문 측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현 경영진이 재추천한 인사보다는 새로운 사외이사와 감사의 선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배당 규모 등에 대해서는 경영권 침해 소지가 있어 의견을 따로 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연금(6.55%)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선 아크투자자문 측 손을 들어주기로 한 것은 사실상 현 경영진에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돼 오는 27일 주총에서 양측의 표대결이 주목된다. 또한 경영진인 이광식 회장 측(24.5%)과 기관투자가인 데칸밸류어드바이저스펀드(20.36%)가 다투고 있는 환인제약에 대해서도 국민연금(4.5%)은 투자가 편에 서기로 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최근 외국계 투자자가 국내에서 이탈하려는 경향이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해 2대주주인 외국계 펀드 측 의견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칸밸류 등의 주주들은 주주제안을 통해 20일 주총에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안을 올려놓고 이 회장 측과 표대결을 앞두고 있다. 국민연금이 과거 주총과 달리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사 경영에 분명한 의견을 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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