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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서울 수서역 출발

앞으로 10년 뒤엔 서울 강남권에서도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3일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최종 안을 마련, 당초 출발역으로 거론된 수서와 양재 가운데 수서를 기착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을 수정, 수서에서도 호남고속철도와 경부고속철도를 병행해 운행키로 했다. 수서를 출발한 호남고속철도는 화성시 부근(향남)에서 경부고속철도와 병행해서 가다가 중부권 분기역(천안, 오송, 대전 중 선정)을 지나 익산~광주~목포 및 익산~전주~순천~여수로 연결된다. 건교부는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9월께 정부안으로 확정한 뒤 10월 설계에 들어가고 2007년 수서~향남 및 분기역~익산 구간 신선 공사에 착수, 2015년 기존 호남선(익산~목포)을 활용한 1단계 노선(사업비 6~7조원)을 개통키로 했다. 이어 2단계(사업비 1~4조원)로 2020년까지 향남에서 분기역구간을 신선 건설한 뒤 수송수요 추이를 봐가며 익산에서 목포구간 신선 건설의 3단계 사업(5조원 소요)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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