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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채 신규발행 급감

2兆8,000억으로 32% 줄어

지난 4월 시설투자 등을 위한 회사채 신규 발행이 급감, 올초 고조됐던 경기회복 기대감이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58개사가 총 2조8,468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 지난해 동기보다는 4.3% 늘었지만 전달(4조1,942억원)보다는 32.1% 감소했다. 특히 시설자금이나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한 신규 발행분은 1조5,819억원으로 전달(3조2,541억원)에 비해 51.4%나 줄어들었다. 회사별로는 INI스틸이 2,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 발행규모가 가장 컸고 KT가 2,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데이콤과 동양종합금융증권ㆍ쌍용양회는 각각 1,500억원과 1,200억원, 1,079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사채가 2조12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산유동화채권은 5,199억원, 전환사채와 보증 일반사채는 각각 2,138억원, 1,001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예탁결제원은 “낮은 발행금리와 경기회복 가시화 등을 예상해 3월에는 채권발행이 크게 늘어났었으나 4월에는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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