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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시장 향후 5년간 가장 유망"

대우경제硏 보고서아시아 지역의 시장규모가 향후 5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저소득 아시아국은 더욱 빠른 속도로 팽창,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0일 「2000~2005년 아시아 시장환경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각종 경제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그러나 한국기업들은 작년에 아시아지역의 급격한 회복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홀히해서 더 많은 수출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밝은 아시아시장=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시장규모가 미국, 일본, 중남미, 유럽연합(EU) 등 5개 세계 주요 경제권역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향후 5년간 아시아의 연평균 GDP 성장률이 4.1%를 달성하고 수입수요 증가율도 11.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의 GDP 성장률은 미국, EU보다 높은 수준이고, 시장의 수입수요 증가율은 세계 권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중국, 인도, 베트남, 파기스탄 등 「저소득 아시아국」의 시장규모는 더욱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의 GDP 성장률은 7.2%에 이르고 수입수요 증가율도 11.5%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국가들은 아시아 전체보다도 더욱 빠른 성장세를 기록, 전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석(朴龍錫)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대외 경제여건이 좋고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구조개혁을 비교적 잘 해왔다』며 『아시아 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업의 부실한 아시아 시장공략=한국 기업들은 지난해 급속히 팽창한 아시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아시아 총 수입규모는 7.9%가 증가했지만 한국의 대아시아(일본, 중국제외) 수출은 7.0% 증가에 그쳤다. 이는 미국(26.6%)과 일본(26.8%)에 대한 수출증가율보다 훨씬 낮고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7.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99년 1월~11월기간의 수출실적 기준으로 대 아시아 품목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기계류는 전년동기 대비 52.7%가 증가했고 자동차도 32.4%가 늘었다. 또 전기전자와 석유제품도 22.6%, 20.2% 각각 늘었다. 수출품목 중에서도 특히 철강(-8.9%), 비철강금속제품(-24.2%), 의류(-15.4%) 등으로 크게 부진했다. ◇기업들의 시사점=보고서는 아시아 주요국들은 대부분 「대외수지-상품및 서비스 생산-소득 및 소비-수입수요 및 투자」의 순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2000년대 전반기에는 생산과 수입수요가 여타 경제제표들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국내기업들은 싱가포를, 대만, 홍콩 등 역내 선발국보다는 아세안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수입수요 및 민간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나라에 수출을 늘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 국가들의 산업구조도 지식산업화, 정보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통상품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등 지식상품에 대한 수출비중도 점차 늘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저소득 후발국에 수출을 늘리고 올해에 이 지역의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므로 소비재 보다는 설비류 등 자본재 및 건설 수출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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