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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 국내 할인쿠퐁 대중화에 앞장

씨엠에스, 국내 할인쿠퐁 대중화에 앞장 코스닥 침체, 위기론등으로 벤처기업들이 벤처캐피털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업체가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털과 대기업으로부터 40배수의 할증으로 3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업체는 첨단기술을 가진 업체가 아니라 마케팅업체라는 점에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쿠퐁사업의 원조업체인 씨엠에스(CMS,대표 방희열)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이회사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 98년 3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활용품 할인쿠퐁제도를 도입한 후 가파른 성장곡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업체는 사업 첫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40억원, 올해는 9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씨엠에스가 이처럼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할인쿠퐁이 가지는 특성 때문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광고비중 일부를 할인액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부담없이 매출을 늘릴 수 있고, 소비자는 상품을 구입할 때 쿠퐁에 적힌 금액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씨엠에스의 독특한 마케팅전략도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회사는 각매장에 비치된 판매시점관리(POS,Point Of Sale) 시스템을 이용해 쿠퐁사용 제품의 매출액을 분석, 2주일내에 해당 제조 또는 유통업체에 제공한다. 따라서 업체들은 매출상승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이 기업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이상이다. L유통의 경우 할인쿠퐁 가맹점으로 가입한 후 매출이 10~30%가량 늘었고 한 시리얼 생산업체는 시장점유율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할인쿠퐁의 위력이 알려지면서 초기에는 월 회수량 2만장에 불과하던 것이 지금은 300만장까지 늘어났다. 국내에 1,200만가구가 있다고 가정하면 4가구당 1곳이 한달에 한번씩은 쿠퐁을 사용했다는 계산이다. 가입업체도 매달 50여개씩 증가해 지금은 LG유통, 한화유통을 비롯한 대형체인점과 갤러리아, 뉴코아등 백화점, 수퍼마킷등 3,800여개로 증가했다. 제조업체라고 예외는 아니다. 30대 대기업중 이회사의 할인쿠퐁을 한번 이상 이용하지 않은 업체가 없을 정도다. 이회사는 이제 국내에서 쿠퐁사업이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최근에 할인점 진출, 매장내에 쿠퐁을 비치해 놓는 미디어쿠퐁사업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인터넷쿠퐁, 온라인공동구매(B2B)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방희열사장은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업체와 소비자가 할인쿠퐁을 사용할 만큼 대중화된 것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사업』이라며 『특히 쿠퐁발행에 따른 수수료는 모두 이익으로 처리되는 등 수익률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02)508-3501 /송영규기자 skong@sed.co.kr입력시간 2000/10/03 17: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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