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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SK텔레콤 ‘긍정적’

팬택·SK텔레콤 ‘긍정적’ SK텔레텍 인수 평가 급반전… 팬택앤큐리텔 ‘유보적’ ‘팬택앤큐리텔은 유보적, 팬택과 SK텔레콤은 긍정적.’ 팬택앤큐리텔의 SK텔레텍(SK텔레콤의 휴대폰제조 자회사) 인수발표 이후 해당회사에 대한 시장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당초에는 SK텔레텍을 인수한 팬택앤큐리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지만 발표 다음날인 4일에는 주가가 0.23% 떨어졌다. 전날까지 3.96%와 10.91%씩 연이틀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부에서는 팬택앤큐리텔의 SK텔레텍 인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SK텔레텍 인수 이후 팬택앤큐리텔의 기존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팬택앤큐리텔이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을 탈피하고 독자적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자 추진해왔던 전략과도 상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팬택계열인 팬택은 이날 8.57%나 뛴 5,450원으로 마감해 대조를 보였다. 전날 14.87%나 뛴 데 이어 3일째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SK텔레콤도 이날 1.79% 오른 17만1,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동원증권은 “SK텔레콤이 핵심사업에 주력함에 따라 리스크가 줄고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아예“SK텔레콤이 SK텔레텍을 팬택앤큐리텔이라는 종합 단말기 생산업체로 변화시키며 실질적인 영향권 내에 두는 효과가 있다”며 “사실상 팬택앤큐리텔을 자회사로 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5-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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