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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 유명스타 유치전 치열
입력2000-08-23 00:00:00
수정
2000.08.23 00:00:00
윤혜경 기자
의류업체, 유명스타 유치전 치열『스타를 잡아라』 최근 의류업체들이 특정 스타의 이미지를 활용,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는 스타마케팅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의류업체들이 높은 비용의 전속 모델료를 지급하지 않고도 브랜드의 이름을 효과적으로 알릴수 있기 때문.
22일 업계에 따르면 1492마일즈, 오스틴 리드, 헨리 코튼 등의 브랜드들이 자사홍보를 위해 특정스타의 의상을 협찬하는 방식으로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패션쇼에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 언론매체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오롱의 1492 마일즈는 최근 광주, 부산, 서울 등 전국의 매장을 돌며 가수「태사자」의 팬사인회를 벌이고 있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스타들이 자사 브랜드의 신제품을 착용하고 브랜드 매장에서 팬사인회를 벌여 브랜드 홍보와 고객 유치를 동시에 만족시켰다』며 『스타들 역시 자신들의 이름을 알릴수 있는 기회여서 의류업체와 스타의 공동마케팅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헨리코튼은 임백천, 김연주 부부, 오스틴리드는 유인촌의 의상협찬을 담당, 각 스타의 이미지에 브랜드를 접목시키고 있다.
또 최근 열린 랑방 패션쇼에는 탤런트 김혜수를 메인 모델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주는가 하면 디자이너 박지원도 역시 황인영, 한고은 등의 인기 탤런트를 모델로 기용,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은 패션쇼가 열리면 어느 연예인이 왔는가가 언론의 가장 큰 관심』이라며 『패션쇼를 준비하는 의류업체들도 유명 연예인을 패션쇼의 게스트로 모시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8/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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