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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텍, 영업양수 무산위기 주가급락 매수가 밑돌아
입력2004-03-17 00:00:00
수정
2004.03.17 00:00:00
우승호 기자
썬텍(053050)이 주가급락으로 인터소프트로부터의 영업양수가 불투명해졌다. 17일 썬텍은 이사회를 열고 인터소프트의 사업부문 전부를 2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총 발행주식의 15%를 넘을 경우, 영업양수를 무효로 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날 영업양수 소식으로 상한가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급락하면서 1,480원까지 하락했다가 1,520원으로 마감해 주식매수가격(1,526원)을 밑돌았다. 이달 말까지 주가가 반등하지 않을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15%를 넘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영업양도를 결의한 인터소프트는 SK출신의 김명준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지난해 3억7,000만원 가량의 흑자를 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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