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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BM과 제휴] ‘비메모리 부문’ 위상차지 노려

삼성전자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IBM, 인피니언, 차터드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연합군을 형성,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명실상부한 위상을 차지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11조원을 기록한 세계 최고 기업이다. 하지만 매출의 80% 이상인 9조1,890억원이 메모리 반도체부문에서 올리고 비메모리 매출은 1조8,370억원에 이를 정도로 편중이 심하다. 실제로 세계 반도체시장은 1,700억 달러 규모로 비메모리의 비중이 80%, 메모리가 20%에 달하나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가 80%, 비메모리가 20%으로 상황이 반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메모리부문에서 세계최초로 70나노 공정기술을 개발할 정도 초미세공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제휴를 맺은 3사의 비메모리 기술을 연계해 비메모리 부문도 석권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비교적 공략에 나서지 못했던 반도체의 주동맥인 비메모리 분야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나노 공정기술 개발은 미국의 IBM 300mm 반도체 기술센터에 진행되며, 개발 후에는 각사가 자체 생산시설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개발분야는 12인치(300mm) 웨이퍼용 시스템 LSI 65ㆍ45나노 로직기술이다. 나노공정은 초미세 반도체 설계가 가능해 선로회폭을 줄일 때마다 30% 이상의 생산성 증대효과를 볼 수 있어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시스템LSI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1조8,370억원에서 오는 2007년에는 6조원(50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지난해보다 3.5배 늘어난 1조2,400억원이 투자해 LDI(LCD 구동 칩)등 주력 비메모리 제품 생산라인의 신규건설에 사용할 방침이다. 스마트카드IC(집적회로)도 현재 세계 2위에서 내년에는 점유율 25%로 끌어 올려 선두권에 올릴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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