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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왜 혼례사치·스펙중독 사회 되었나 外

목돈사회
감정의 식탁
통제불능
카론의 배를 타고
낙원의 캔버스

왜 혼례사치·스펙중독 사회 되었나

■목돈사회(정우성 지음, 에이콘출판 펴냄)=한국 사회는 푼돈이 아니라 개인의 소득을 초월하는 돈을 요구한다. 저자는 이를 일컬어 '목돈사회'라고 규정한다. 주거보증금, 대학등록금 등이 목돈이다. 저자는 목돈사회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한국 사회에서 가족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혼례 사치가 왜 발생했는지, 젊은 세대가 어째서 스펙 쌓기에 중독되는지를 담담하게 진술한다. 1만6,000원

음식, 인간의 마음·행동 지배한다

■감정의 식탁(게리 웬크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음식을 통해 우리가 감정을 지배당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힌 책이다. 유전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식탁 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비밀을 살펴본다. 저자는 우리가 섭취하는 건 약물이든 음식이든 모두 신경세포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며 그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 태도 역시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한다. 1만6,000원

21세기는 생물학의 시대

■통제불능(케빈 켈리 지음, 김영사 펴냄)=왜 21세기가 생물학의 시대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까. 디지털 문화의 공식적인 확성기라 불리는 '와이어드'의 창간인이자 저자인 케빈 켈리는 이 책에서 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의 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미래 세계가 생물학적인 논리에 의해 굴러갈 것임을 예언한다. 2만5,000원



이진숙 작가의 첫 소설집

■카론의 배를 타고(이진숙 지음, 북인 펴냄)=2008년 경남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진숙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물리적 죽음과 이미 죽은 자신의 영혼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살아 있는 죽음 혹은 죽어 있는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들로 구성돼 있다. 살기 위해 버거운 현실을 극복하려는 젊은 커플과 죽음의 그림자를 연결시킨 표제작 '카론의 배를 타고' 등 9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만2,000원

루소·피카소가 평생 숨겨온 비밀은

■낙원의 캔버스(하라다 마하 지음, 검은숲 펴냄)=불우하게 생을 마감한 루소와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젊은 피카소의 관계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그려낸 소설이다. 주어진 시간은 단 7일. 앙리 루소 연구원 오리에를 상대로 한 치의 양보 없는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루소와 피카소, 두 천재 화가가 평생토록 품고 살았던 비밀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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