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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거제에 프리미엄 리조트 짓는다

한화호텔&리조트 거제 복합리조트 조감도

한화그룹이 경남 거제시에 전용 마리나와 해변을 갖춘 고급 리조트(조감도)를 짓는다. 한화그룹은 오는 2018년 7월 거제리조트를 개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한화는 총 2,000억원을 투자, 경남 거제시 장목면 3만4,000평 부지에 424실 규모의 리조트를 지을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3번째 리조트다.

새 리조트는 거제 지역의 명물인 흑진주 몽돌 해변을 전용 해변으로 삼는 등 프리미엄을 지향하고 있다. 또 해안 산책로, 바다를 바라보는 수영장과 스파 시설 등 자연 친화적 해양리조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전용 마리나를 갖춰 인근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요트로 돌아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화그룹은 이 지역을 해양 관광·휴양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와 거제시는 4일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연다. 리조트가 문을 여는 시점에 맞춰 각종 관광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010년 2월 거제시와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은 이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화그룹은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4,41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1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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