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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서비스 본격 시동… 매출 1000억 돌파할 것"

11월 상장 앞둔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






[증2]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



"상장 이후 웹툰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앞으로 5년 안에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조승진(59·사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미스터블루는 동부스팩2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지난 2002년 오프라인 만화를 온라인 플랫폼에 장착시켜 B2C와 B2B사업을 병행해온 만화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영화배우 이태임씨가 출연한 '황제를 위하여'의 원작만화 등을 포함해 3,122종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이 제공하는 만화 콘텐츠 중 20% 이상이 미스터블루 콘텐츠다. 지난해 매출액은 137억3,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8%, 영업이익은 35억4,400만원으로 30.4% 증가했다.

조 대표는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30개가 넘어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됐지만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며 "연예기획사가 연습생을 스타로 길러내듯 웹툰작가를 육성하고 웹툰 콘텐츠의 2차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는 올 상반기에 40여개 작품을 프로듀싱해 지난 1일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20개 작품을 더 추가한다는 목표다. 현재 미스터블루의 만화콘텐츠를 이용하는 회원이 220만명에 달하는 만큼 웹툰시장의 파괴력이 크다는 게 조 대표의 생각이다.

동부스팩2호와의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6일이며 미스터블루 주식은 같은 달 23일 상장한다. 총 발행주식 수는 2,266만9,541주이고 합병 후 자본금은 약 2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후 미스터블루의 주요주주는 조 대표 외 2명(65.1%)이 최대주주가 되고 벤처캐피털인 KB인베스트먼트(6.06%)와 동부스팩2호 발기주주인 오퍼스프라이빗에퀴티(2.1%), 동부증권(0.11%) 등으로 구성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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