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생명보험 상품 가입률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가 9일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4차 생명보험 성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 가입률은 81.7%로 3년전 조사 때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06년 조사에서 85.7%에 달했던 가입률은 이후 꾸준히 줄어 2009년 84.5%, 2012년 83.6%로 하락 추세다. 가구당 평균 가입 건수는 3년 전 4.3건에서 올해 3.7건으로 줄었으며 연평균 납입 보험료 또한 490만원에서 437만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불황에 따른 신규 가입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조사에서 미가입자의 80.3%가 '경제적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다'고 밝혀 2009년의 72.4%와 비교해 무려 7.9%포인트 늘었다. 다만 '이후 생명보험에 추가 가입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3.6%가 '그렇다'고 답해 경기가 좋아지면 다시금 가입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가입자들이 추가로 가입하기를 원하는 상품으로는 33.5%가 연금보험, 29.6%가 장기간병보험을 각각 꼽았으며 연금보험 수령기간에 대해서는 39.2%가 종신 수령을, 43.5%가 20년 이상의 장기 연금 수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급격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나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상품 개발 등의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단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는 향후 생명보험 상품 시장 수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생명보험협회가 9일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4차 생명보험 성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 가입률은 81.7%로 3년전 조사 때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06년 조사에서 85.7%에 달했던 가입률은 이후 꾸준히 줄어 2009년 84.5%, 2012년 83.6%로 하락 추세다. 가구당 평균 가입 건수는 3년 전 4.3건에서 올해 3.7건으로 줄었으며 연평균 납입 보험료 또한 490만원에서 437만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불황에 따른 신규 가입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조사에서 미가입자의 80.3%가 '경제적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다'고 밝혀 2009년의 72.4%와 비교해 무려 7.9%포인트 늘었다. 다만 '이후 생명보험에 추가 가입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3.6%가 '그렇다'고 답해 경기가 좋아지면 다시금 가입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가입자들이 추가로 가입하기를 원하는 상품으로는 33.5%가 연금보험, 29.6%가 장기간병보험을 각각 꼽았으며 연금보험 수령기간에 대해서는 39.2%가 종신 수령을, 43.5%가 20년 이상의 장기 연금 수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급격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나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상품 개발 등의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단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는 향후 생명보험 상품 시장 수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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