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세계인들과 교류하는 장을 만들 것”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의 막이 올랐다.
CJ E&M은 2일 홍콩 AWE에서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MAMA의 특징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형관 Mnet 콘텐츠부문 부문장,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 김진국 아롱엘테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신형관 Mnet 콘텐츠부문 부문장은 “MAMA의 처음 시작은 가요시상식이었지만 이제는 하나의 문화사업”이라며 “아시아의 음악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장을 앞으로도 더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보였다.
이어 “문화사업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노하우와 지식이 축적되는 일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회째를 MAMA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모여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이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로 꼽힌다.
이번 MAMA는 ‘The State of Techart(Tech+Art)’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른바 예술의 경지에 이른 기술과 음악을 접목한 다채로운 공연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
적외선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하는 ‘IR 센서 드론 군집 비행’과 로봇과 예술을 결합한 ‘Robot Arm’ 등 새로운 공연 퍼포먼스를 생방송 중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올해 MAMA에서는 공연기획자, 프로듀서 등 아시아 각국에서 한해 동안 활약을 펼친 음악 전문가를 조명하는 ‘MAMA 전문 부문 시상식’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단순히 노래나 가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음악 산업에 집중하고 동시에 ‘아시아의 그래미’로 키우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본 시상식에 앞서 나흘 간 프리위크 프로그램인 ‘MAMA Nominees’ Day & Night‘를 개최해 홍콩 중심가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제품과 기술은 뛰어나지만 해외 수출시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 43곳이 함께했다. 홍콩 현지인을 포함해 전 세계 관광객 약 7만명이 다녀갔고, 약 1억 4,300백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해외 진출 사업의 일원으로 유통 전문 심사위원단과 CJ, 코트라가 함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을 선발했다”며 “한국의 여러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문화 플랫폼, MAMA와의 교류를 통해 중화권 소비자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홍콩=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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