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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선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개발팀장 "소라껍데기 구조 에어컨, 성능 높이고 크기는 반으로"

DVM 칠러 등 신상품 삼총사

압축기 성능·에너지 절감량 월등

내년부터 中 등 해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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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껍데기에 있는 대수나선 구조를 이용해 에어컨의 심장을 최대로 끌어올렸죠."

이창선(사진)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개발팀장(상무)은 14일 삼성의 새 시스템에어컨 삼총사인 'DVM 칠러'와 'DVM S' 'DVM S 에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시스템에어컨은 빌딩이나 큰 단독주택 등에 쓰이는 에어컨이다.

올 들어 이 팀장은 어느 때보다 바빴다. 지난 10월 말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부문 대표가 오는 2020년까지 시스템에어컨을 앞세워 에어컨 사업 매출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새 시스템에어컨 삼총사는 1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비장의 무기다.

이 팀장과 그의 팀은 더 강력한 심장을 갖추고 크기를 대폭 줄인 시스템에어컨 만들기에 주력했다. 해외 시장에서 앞서 있는 일본 업체와 경쟁해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능이 좋아야 했다. 그리고 결과가 최근 나온 것이다. 이 팀장은 "삼성의 시스템에어컨은 압축기 성능이 26마력으로 경쟁사의 23마력이나 20마력 제품보다 월등히 높다"며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소모가 20% 이상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시스템에어컨은 압축기 성능이 핵심이다. 압축기 힘이 좋아야 냉방이 더 잘된다. 이를 위해 압축기 팬의 구조를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대수나선 구조로 바꿨다. 크기도 대폭 줄였다. 가정에서 쓸 수 있는 'DVM S 에코'는 330㎡ 용량 기준으로 이전 제품보다 바닥 면적을 56%, 무게는 42%나 줄였다. "쉽게 말해 0.5평이 더 생긴다고 보면 된다"는 것이 이 팀장의 말이다.

시스템에어컨사업팀은 겨울인 지금이 더 바쁘다. 도매에 가까운 특성이 있는데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해야 한다. 가격도 큰 변화가 없다.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이 팀장은 "내년 1월부터는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삼성이 평정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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