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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융합콘텐츠 펀드에 중국자본 첫 참여

국내 3개 정부부처가 주도한 융합콘텐츠펀드에 중국자본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기업청은 11일 중국 항저우 시시쉐라톤리조트호텔에서 3개 부처가 모태펀드를 통해 공동으로 출자한 ‘SV한·중 문화-정보통신기술(ICT) 융합펀드’ 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펀드 결성 기념식을 통해 문화-ICT융합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560억원 규모의 2개 펀드가 조성됐다. 펀드운용은 국내 벤처캐피털(VC)인 SV인베스트먼트(460억원)와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100억원)가 맡게 됐다.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SV한·중 문화-ICT 융합펀드는 미래부, 문화부, 중기청이 공동으로 출자한 모태펀드가 앵커출자자(Anchor LP·주축 출자자)로 참여하고 산업은행, 기업은행, CJ E&M 등 국내 주요 은행과 대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여기에 중국 측 출자자인 상하이 메이주앙 영상문화유한공사는 55억원을 출자했다. 이 펀드는 전체 펀드 결성액 중 융합콘텐츠 프로젝트와 기업에 각각 30% 이상,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과 프로젝트에 30% 이상을 투자하도록 했다. 이 펀드는 중국 문화콘텐츠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한·중 합작 융합콘텐츠와 글로벌 문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한국 정부가 주도한 융합콘텐츠 펀드에 중국 자본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해 양국 간 투자와 교류의 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이번 SV한·중 문화-ICT 융합펀드로 한·중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등 문화 콘텐츠와 ICT 융합 분야의 우수한 기업에 대한 투자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융합콘텐츠를 육성하고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은 한·중 VC의 문화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CT와 문화산업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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