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교는 오는 13일 창설 60주년 기념식에서 6·25 전쟁영웅인 백선엽(사진) 예비역 대장에게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국방대가 명예군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대는 “백선엽 장군이 6·25 전쟁의 위기 상황에서 국가 수호에 헌신했고 휴전 이후에도 강군 육성에 기여한 공적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백 장군 외에도 역대 총장, 동창회장, 교수, 교직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버나드 샴포우 미8군사령관도 기념식에 참석한다.
국방대는 1955년 8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서 개교한 이후 60년 동안 대한민국 국가안보 싱크탱크의 역할을 해왔다. 이 기간 동안 국방대는 국방부 장관 14명, 차관 8명, 합참의장 12명, 육·해·공군참모총장 36명을 배출했으며 국방대 출신 현직 장성도 200여명에 이른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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