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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유머 등 디킨스 작품 특징 집대성
■오래된 골동품 상점(찰스 디킨스 지음, B612북스 펴냄)=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찰스 디킨스의 베스트셀러가 국내에 출간됐다. 디킨스의 작품 중 중기 소설에 속하는 이 작품은 지나칠 정도로 상세한 묘사와 재치 넘치는 유머, 선악이 뚜렷이 구별되는 등장인물 등 디킨스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만원
역사·생활 등 12개 테마로 본 중국
■중국책(쑤수양 지음, 민음사 펴냄)='중국책'은 중국 내에서만 1,500만 부가 판매되고 15개 언어로 번역된 중국입문서다. 저자는 자신의 나라를 올바르게 소개하고 중국을 이해하려는 세계인의 열망에 답하고자 고금의 고전에서 새로운 고고학적, 과학적 연구 결과까지 섭렵해 문명, 역사, 철학, 예술, 경제, 생활 등 12개 테마로 중국의 전모를 드러낸다. 1만6,000원
세계 각지 문화와 만난 '차의 변천사'
■차의 지구사(헬렌 세이버리 지음, Humanist 펴냄)=세계 어디에서든 맛볼 수 있는 음료지만 맛과 향조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차. '차의 지구사'는 음식 전문 저술가인 저자가 여러 모습을 지닌 차가 어디에서 탄생해 세계 각지로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새로운 문화를 만나 어떻게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음료로 자리를 잡았는지를 알려 준다. 1만6,000원
무숙자 삶 그린 세이초의 시대소설
■범죄자의 탄생(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북스피어 펴냄)=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세이초의 시대소설이며, 원제는 '무숙인별장'이다. '인별장'이란 애도 시대 때의 호적 장부로, 농촌에서 도망 나온 탓에 '인별장'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자들을 일러 '무숙'이라고 했다. 저자는 정권의 그물이 쳐진 신분제도 밑에서 신음하던 무숙자들을 그린다. 1만3,800원
출산하지 않아도 부족함 없는 삶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애럴린 휴즈 지음, 처음북스 펴냄)=저자는 아이를 낳지 말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를 낳지 않는 길을 선택한 인생도 무언가 부족하거나 올바르지 않은 인생이 아니라 오롯이 하나의 인생임을 15개의 에세이를 통해 보여준다. 아이를 낳지 않은 여자들을 향해 저자는 말한다. 나는 내게 맞는 선택을 했고, 내 삶은 무익과는 거리가 멀다고.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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